복귀한 김성현, PGA 투어 소니오픈 2R 2언더파…공동 1위 껑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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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22위 선전…이승택은 4오버파 부진 컷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김성현이 시즌 개막전 2라운드에서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김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2026 PGA 투어 개막전 소니오픈(총상금 91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합해 2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적어내면서 데이비스 라일리, 케빈 로이(이상 미국), 닉 테일러(캐나다), 아드리앵 뒤몽 드차사르(벨기에)와 함께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김성현은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2번 홀(파4)에선 티샷이 호수에 들어가 벌타를 받는 등 위기를 겪었으나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이후 타수를 유지하다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김성현은 1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오른 로이, 테일러가 이날 1언더파로 주춤하는 등 상위권 선수들이 대체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반사 이익을 누렸다.
김성현을 포함해 13명의 선수가 두 타 차 선두 경쟁을 펼치는 만큼, 남은 3, 4라운드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현은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그는 아직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다. 2023년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2위를 거둔 것이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이다.
PGA 투어에서 뛰던 김성현은 2025년 투어 카드를 잃고 콘페리 투어(2부 투어)로 밀려났으나, 포인트 순위 6위에 올라 올해 PGA 투어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다른 한국 선수들도 2라운드에서 선전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합해 4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로 부진했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를 마크하면서 공동 22위로 뛰어올랐다.
공동 선두 그룹과 4타 차이라 충분히 추격이 가능하다.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김주형은 이날 한 타를 줄이면서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반면 투어 데뷔전에 나선 이승택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5개를 합해 4오버파 74타로 부진하면서 중간 합계 2오버파 142타로 컷 탈락했다.
PGA 투어 통산 34승을 거둔 62세의 비제이 싱(피지)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로 살아남았다.
세계랭킹 5위 러셀 헨리(미국)는 이날 3오버파로 부진해 싱과 같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를 적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