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사령탑 지각한 삼성에 연장승 거두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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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욱 23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박지원 승부처서 맹활약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감독이 경기에 지각한 서울 삼성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104-101로 이겼다.
조엘 카굴랑안, 하윤기 등 핵심 자원의 줄부상에 3연패에 빠졌던 kt는 이날 승리로 부산 KCC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20승 20패)로 올라섰다.
4연패를 당한 삼성은 9위(12승 27패)에 머물렀다.
23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한 강성욱과 29점 9리바운드의 데릭 윌리엄스가 kt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그간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훨씬 길었던 가드 박지원의 활약도 대단했다.
카굴랑안 대신 모처럼 선발로 나선 그는 25분여를 뛰며 11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3개, 스틸 2개, 블록슛 2개를 작성했다.
박지원은 승부처였던 4쿼터와 연장전에서 결승 득점을 포함해 5점을 책임졌다.
삼성은 김효범 감독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경기장에 늦게 오면서 2쿼터까지 사령탑 없이 치렀다.
그런데도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 이규태 등의 외곽포를 앞세워 48-4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김 감독 벤치에 모습을 드러낸 3쿼터, 삼성은 첫 4분여 동안 kt를 5득점으로 묶고 한호빈의 3점과 니콜슨의 연속 6득점 등으로 61-46,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3쿼터까지 29점을 쓸어 담은 니콜슨이 4쿼터 초반 벤치에서 쉬는 동안 kt가 박지원의 어시스트에 이은 강성욱의 레이업 득점, 박지원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 등으로 무섭게 추격했다.
니콜슨이 코트로 돌아온 뒤에도 kt의 흐름은 계속됐다. 6분여에는 정창영과 데릭 윌리엄스의 3연속 3점으로 83-82로 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전개된 가운데, 윌리엄스는 kt가 2점 차로 뒤지던 4쿼터 종료 2.6초 전 과감한 돌파에 이은 호쾌한 덩크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종료 24초 전 kt가 박지원의 집중력이 빛난 골 밑 득점으로 102-101을 만들었다.
박지원은 앞서 윌리엄스의 슛이 케렘 칸터의 블록에 막히며 자신에게 향하자 곧바로 뛰어올라 득점으로 매조졌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이근휘의 오픈 3점이 림을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10초를 남기고 윌리엄스가 한호빈으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3점 차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확 기울였다.
삼성에서는 니콜슨이 3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