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굳히기' 대한항공·도로공사, 정규리그 1위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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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연승 행진으로 2위 현대캐피탈에 승점 4 앞서
여자부 도로공사, 2위 현대건설에 승점 5 앞선 선두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가 종착역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남녀부 선두인 대한항공과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다.
대한항공과 한국도로공사는 27일 6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최하위 팀과 각각 맞붙었는데, 나란히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3-0으로 완파한 삼성화재를 11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고, 도로공사는 11연패 탈출 후 2연승을 노리던 정관장을 역시 3-0으로 일축했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63(21승10패)을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59)과 간격을 승점 4 차로 벌렸다.
도로공사도 승점 63(22승10패)을 기록, 지난 24일 2-3 패배를 안겼던 2위 현대건설(승점 58)을 승점 5 차로 따돌렸다.
대한항공과 도로공사 모두 자력으로 챔프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기대감을 부풀릴 수 있게 됐다.
정규리그 종료에 다섯 경기를 남겨둔 대한항공은 작년 10월 18일 개막전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다음 달 19일로 연기된 현대캐피탈과 1라운드 경기 전에 네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이 네 경기에서 3-0 또는 3-1 승리로 모두 승점 3을 따고 이기면 현대캐피탈과 마지막 맞대결에서 지더라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는 '12'인 셈이다.
승점 12를 보태 승점 75가 되면 현대캐피탈이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74에 그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최종전 전에 한국전력(3월 2일), 우리카드(6일), KB손해보험(12일), OK저축은행(15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4위 한국전력은 득점 부문 선두인 외국인 주포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가 한 방을 갖고 있고, 5위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대행의 '박철우 매직'을 앞세워 5연승 중인 게 부담스럽다.
또 대체 아시아쿼터 아밋 굴리아(등록명 아밋)가 데뷔를 앞둔 3위 KB손보와 최고의 배구 열기를 보이는 부산에서 원정경기를 벌여야 하는 6위 OK저축은행과 대결도 방심할 수 없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부상을 털고 복귀한 후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과 막강 쌍포를 이뤄 시즌 초반 파죽의 10연승 고공비행을 했던 때와 비슷한 전력을 갖춰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작지 않다.
여자부 '1강' 도로공사도 삼각편대의 한 축이었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발목을 다치는 부상 악재로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챔프전 직행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 있다.
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4일), GS칼텍스(7일), 흥국생명(13일), IBK기업은행(17일)과 차례로 만난다.
현대건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도로공사는 남은 네 경기에서 승점 11을 확보하면 현대건설의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른다. 매직넘버는 '11'.
승점 11을 보태면 승점 74를 기록, 현대건설이 5경기를 모두 승점 3으로 이기더라도 승점 73에 그치기 때문이다.
도로공사는 타나차가 빠진 공백을 김세인이 메우는 한편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토종 간판 공격수 강소휘의 파괴력은 여전하다.
다만, 현대건설이 최근 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바짝 뒤쫓고 있는 게 마음에 걸린다.
대한항공과 도로공사가 현대캐피탈과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프전에 직행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