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27점'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3-2 역전승…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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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KB손보 누르고 1위 대한항공에 승점 1점 차 추격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3위 흥국생명이 2위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점수 3-2(14-25 25-20 10-25 25-20 15-13) 역전승을 낚았다.

    3위 흥국생명은 승점 55·18승 16패를 기록하며 4위 GS칼텍스(승점 48·16승 16패)와 격차를 승점 7로 벌려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반면 현대건설은 6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울러 승점 62·21승 12패를 기록하면서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66·23승 10패)와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는 데 그쳤다.

    현대건설은 8일 페퍼저축은행, 12일 정관장, 18일 GS칼텍스전 등 3경기, 한국도로공사는 7일 GS칼텍스전, 13일 흥국생명전, 17일 IBK기업은행전 등 3경기가 남았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으나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2위 가능성은 사라졌다. 남은 경기에서 GS칼텍스와 격차를 벌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는 3-4위 팀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 열린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올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상대 팀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높이에 고전했다.

    양효진에게 블로킹 3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7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상대 팀 주포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난조를 보인 틈을 타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정윤주와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12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를 손쉽게 내준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승리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가족의 응원을 받은 레베카는 19-17, 23-20에서 오픈 공격과 후위 공격에 성공하는 등 승부처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다.

    공격하는 흥국생명의 레베카(오른쪽)
    공격하는 흥국생명의 레베카(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흥국생명은 마지막 5세트에서 짜릿하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11-13에서 레베카의 침착한 공격으로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고, 12-13에서 상대 팀 이예림의 공격을 김수지가 유효블로킹으로 막아낸 뒤 김다은이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해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아시아쿼터 선수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서브 에이스로 14-13 역전에 성공했고, 랠리 끝에 레베카가 마지막 공격 득점을 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베카는 이날 27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단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2위 현대캐피탈이 3위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0(25-20 26-24 25-21)으로 완파하고 최소 2위를 확보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65·21승 12패로 KB손해보험(승점 52·17승 16패)의 추격을 뿌리쳤다.

    KB손해보험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9를 추가하더라도 2위에 오를 수 없다.

    현대캐피탈은 1위 대한항공(승점 66·22승 10패)을 승점 1 차로 추격했다.

    다만 현대캐피탈이 3경기, 대한항공이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는 대한항공이 유리한 상황이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이날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2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진영은 블로킹을 7개나 잡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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