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IOC 'GEDI 챔피언스 어워즈' 아시아 지역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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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통한 성평등·포용 가치 확산 공로 국제적 인정받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수여하는 '성평등, 다양성, 포용성 챔피언스 어워즈'의 아시아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세 차례 출전했고 김연경재단(KYK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김연경이 IOC의 GEDI(Gender Equality, Diversity and Inclusion) 챔피언스 어워즈 아시아지역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10일 전했다.
GEDI 챔피언스 어워즈는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과 다양성, 포용성 가치 확산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전 세계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수상자를 뽑는다.
김연경은 2012 런던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세 차례 출전했다.
그는 런던 올림픽에선 한국을 4강으로 이끌고 4위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고, 도쿄 올림픽 때도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그는 선수 은퇴 후 스포츠 현장에서 여성 선수 참여 확대와 리더십 강화, 안전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KYK재단을 설립한 그는 청소년 선수 지원과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스포츠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운 청소년 선수들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과 훈련 지원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특히 여학생 선수들이 겪는 참여 장벽을 완화하고 지속적인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규모 중학교 배구대회 개최와 학교 배구팀 장비 지원, 유소년 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선수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기반 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여성 선수들의 경력 지속과 리더십 확대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루키 코치 김연경'을 통해 은퇴하거나 팀을 떠난 여성 선수들에게 기술 지도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지도자와 스포츠 분야로의 진출을 지원하는 등 선수 경력 전환을 돕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국제배구연맹(FIVB) 홍보대사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세계콘퍼런스 홍보대사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며 선수 교육과 공정 경쟁,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지속해 강조해 왔다.
유승민 회장은 "김연경 이사장의 이번 수상은 스포츠를 통해 성평등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해 온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스포츠가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