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스리런·만루포 연타석 아치…한화 안방 홈런포 대폭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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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영웅도 연타석 홈런 폭발…롯데, 4년 만에 시범경기 1위
두산 곽빈, 4이닝 9K 위력투…키움 하영민, 5이닝 2실점
(서울·인천=연합뉴스) 천병혁 김동한 기자 =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의 안방에서 뜨거운 '홈런 경쟁'이 펼쳐졌다.
한화의 베테랑 포수 최재훈은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서 2회말 NC 선제 3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3회말 통렬한 만루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최재훈은 7회말에도 2루타를 치는 등 장타 3개를 날리며 7타점을 쓸어 담았고 한화는 11-4로 승리했다.
2008년 프로 데뷔한 최재훈이 시범경기는 물론 정규시즌을 통틀어 연타석 홈런을 날린 것은 처음이다.
만루홈런을 친 것도 처음이다.
최재훈의 연타석 홈런은 백업 포수 허인서의 최근 활약과 비교되며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초 손가락을 다친 최재훈이 재활하는 사이 주전으로 시범경기에 출전한 허인서는 9경기에서 홈런 5방을 쏘아 올려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날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 동안 4안타로 3실점(1자책) 했으나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의 아시아쿼터 선수 왕옌청은 5회부터 9회까지 책임지며 1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대구에서는 김영웅이 연타석 홈런을 날린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7-1로 꺾었다.
전날까지 타율 0.103으로 부진했던 김영웅은 2회말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우월 솔로아치를 그린 뒤 4회말에는 투런홈런을 우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삼성은 3-1로 앞선 8회말 이해승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4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KIA 양현종은 4회까지 4안타로 3실점 했다.
인천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나균안의 호투를 발판 삼아 SSG 랜더스를 5-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8승 2무 1패, 승률 0.889를 기록한 롯데는 두산 베어스(7승 1무 3패·승률 0.700)를 1.5게임 차로 따돌리고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롯데가 시범경기 1위에 오른 것은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공동 1위를 차지한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롯데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3-2로 쫓긴 6회에는 박승욱의 3루타로 1점을 보탠 뒤 7회초 신윤후가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균안은 5회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은 수원 방문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치며 kt wiz를 12-7로 물리쳤다.
두산 선발 투수로 나선 곽빈은 4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시속 155㎞의 강속구를 뿌린 곽빈은 낙차 큰 커브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으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위력을 보였다.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이유찬은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로 5타점을 수확했고, 강승호는 2루타 세 방을 치며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kt 신인 이강민과 6년 차 유준규는 팀의 패배 속에도 4타수 3안타로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 경기 키움 히어로즈 대 LG트윈스 경기. 1회 말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6.3.23 [email protected]
난타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13-10으로 따돌렸다.
키움은 3-2로 앞선 7회초 LG 불펜진의 난조를 틈타 4안타와 사사구 6개를 묶어 대거 8점을 뽑았다.
LG는 공수 교대 후 송찬의 만루 홈런과 강민균의 솔로 홈런 등으로 역시 8점을 뽑았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회까지 3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LG가 아시아 쿼터로 뽑은 라클란 웰스는 4⅓이닝 동안 6안타로 3실점 하고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