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레이예스·전준우 개막 축포…롯데, 화끈한 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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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 5이닝 무실점…18안타 kt, '디펜딩 챔프' LG 대파
SSG, 조상우 폭투에 역전승…한화 강백호, 연장 11회 끝내기
(서울·인천=연합뉴스) 천병혁 김경윤 김동한 기자 = 시범경기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롯데 자이언츠가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도 화끈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롯데는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에서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호투 속에 홈런 세 방을 쏘아 올려 6-3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에 이어 개막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롯데는 봄에 유독 강한 '봄데'의 명성을 올해도 이어갈 전망이다.
롯데는 1회초 1사 후 손호영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윤동희가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윤동희의 홈런은 10개 구단을 통틀어 올 시즌 1호 홈런이다.
4회에는 좌월 2루타를 친 노진혁이 후속 땅볼에 이어 전민재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7회에는 빅터 레이예스가 투런홈런을 터뜨린 롯데는 8회초 베테랑 전준우가 좌월 솔로아치를 외야 스탠드에 꽂아 6-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말 함수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말 구자욱이 중전안타로 2점을 보탰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는 5회까지 삼진 4개를 뽑으며 2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10년 만에 삼성에 복귀한 최형우는 42세 3개월 12일의 나이로 추신수(42세 2개월 17일)를 제치고 역대 최고령 출장 기록을 새로 썼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최형우는 최고령 안타 기록도 경신했다.
창원에서는 구창모의 호투 속에 박건우가 3점포를 터뜨린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6-0으로 완파했다.
NC는 3회말 권희동이 볼넷, 박민우는 투수 실책으로 살아 나가 1사 1,2루에서 박건우가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좌월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앞섰다.
6회에는 2사 2루에서 권희동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NC는 박민우가 두산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맷 데이비슨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6-0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개막전 토종 선발투수 구창모는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으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신임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3안타에 그친 데다 실책 4개를 저질러 영패를 당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일인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1,2루 kt 한승택 1타점 적시타 상황에서 kt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2루 주자 이정훈을 축하해주고 있다. 2026.3.28 [email protected]
메인 개막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kt wiz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11-7로 격파했다.
kt는 1회초 2아웃 뒤 안현민이 볼넷을 고르자 샘 힐리어드와 류현인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정훈, 허경민, 한승택의 안타가 이어지며 3점을 추구한 kt는 신인 이강민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적시타와 문성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는 7회초 이적생 김현수의 적시타에 이어 샘 힐리어드가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승부를 갈랐다.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kt 신인 이강민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고졸 신인이 개막전에서 3안타를 친 것은 1996년 장성호(당시 해태) 이후 30년 만이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조상우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 헤럴드 카스트로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나성범의 적시타와 후속 땅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3회에는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IA는 5회초 무사 만루에서 다시 김선빈이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5-0으로 달아났다.
SSG는 7회말 3점을 뽑았으나 KIA는 9회초 박정우의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태 6-3으로 앞섰다.
그러나 SSG는 9회말 오태곤과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KIA 조상우가 폭투를 저지르는 사이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연장전이 펼쳐진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10-9로 따돌렸다.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에서 키움은 0-3으로 뒤진 5회초 1사 만루에서 이주형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트렌터 브룩스의 중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4-3으로 역전했다.
한화는 3-6으로 뒤진 8회말 심우준이 3점홈런을 날려 7-7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다시 출렁거렸다.
키움은 11회초 박찬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9-7로 앞섰다.
그러나 한화는 11회말 2사 1루에서 문현빈이 우중간 2루타, 노시환은 좌전 적시타를 날려 9-9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강백호가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1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오재원은 6타수 3안타를 터뜨려 kt 이강민과 함께 고졸 신인 개막전 최다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