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챔프전 앞두고 감독 내친 도로공사 잡고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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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33득점 활약…5전 3승제 챔프 1차전 승리 팀 우승 57.9%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 강소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6.4.1 [email protected]
(김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무대를 밟은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정규리그 1위 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세트 점수 3-1(25-23 23-25 25-15 25-22)로 승리했다.
역대 여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은 19번 중 11번(확률 57.9%)이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GS칼텍스는 단판 준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 3전 2승제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을 2연승으로 제압하고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이날 GS칼텍스는 챔프전을 앞두고 김종민 전 감독과 계약 해지를 결정한 도로공사와 1차전까지 승리하며 '봄 배구' 4연승을 달렸다.
기세가 좋은 GS칼텍스가 잡음이 있었던 도로공사를 상대로 1세트를 잡았다.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GS칼텍스 유서연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6.4.1 [email protected]
역시 그 중심에는 1세트에만 11점을 낸 GS칼텍스 주포 실바가 있었다.
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실바의 공격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GS칼텍스는 중반 이후 안정을 찾아 간격을 좁히기 시작했다.
16-20에서는 실바의 퀵오픈으로 서브권을 가져온 뒤 주장 유서연의 서브 때 실바가 3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실바는 21-21에서 어려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처음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고, 권민지가 모마 레티치아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공격을 가로막아 23-21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GS칼텍스는 24-23에서 더블 스위치로 투입된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가 공격을 성공시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김세빈이 찰거머리처럼 실바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도로공사가 챙겼다.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4.1 [email protected]
김세빈은 2세트에만 블로킹 득점 4개를 수확했고, 모두 실바의 공격을 가로막은 것이었다.
6-11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김세빈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추가로 3연속 득점해 1점 차까지 따라갔다.
20-20에서는 모마의 퀵오픈으로 앞서간 도로공사는 김세빈이 다시 실바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2세트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실바는 23-24에서 서브 범실을 저질러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열을 정비한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부터 권민지와 유서연, 최가은까지 고르게 활약을 펼쳐 승기를 잡았다.
실바의 어깨를 아낀 GS칼텍스는 20-10까지 점수를 벌려 확실한 승기를 잡았고, 세트 막판은 더블 스위치로 실바-안혜진을 빼고 레이나-김지원을 투입했다.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 모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6.4.1 [email protected]
결국 GS칼텍스는 4세트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 중후반까지 16-18로 끌려가던 GS칼텍스는 권민지의 2연속 득점과 모마의 범실, 실바의 블로킹 등을 묶어 단숨에 21-18로 뒤집었다.
이후 일진일퇴 공방을 벌이던 GS칼텍스는 23-22에서 유서연이 상대 블로커 허를 찌르는 퀵오픈으로 24-22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리고 경기의 마무리는 실바의 강력한 후위 공격이었다.
실바는 이날 33득점에 공격 성공률 49.21%로 여전한 위력을 뽐냈고, 권민지(14득점)와 유서연(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실바를 거들었다.
도로공사는 모마가 3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국내 선수 중에는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못 했다.
두 팀은 같은 장소에서 3일 챔프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