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선수를 살리는 효과"…슈퍼팀 KCC 깨운 '수비하는 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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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와 6강 PO서 알바노 수비 집중하며 4강 견인…데뷔 첫 우승 도전 관심

    17일 DB와의 6강 PO 3차전에서 허훈의 모습
    17일 DB와의 6강 PO 3차전에서 허훈의 모습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정규리그의 허훈과 플레이오프(PO)의 허훈은 완전히 반대라고 할 수 있죠."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4강 PO에 진출한 부산 KCC의 이상민 감독은 자신만의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팀의 핵심 가드 허훈을 꼽으며 이렇게 말했다.

    평소엔 공격 성향이 강한 허훈이 '수비'로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크게 바꿔놨다는 것이다.

    허훈은 KCC 이적 첫해인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3.1점, 6.9어시스트,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해 40경기에 출전한 그는 지난해 12월에는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등 여전한 활약을 보였고, 정규리그 막바지엔 코뼈가 골절되고도 마스크를 끼고 뛰는 투혼을 불살라 팀의 PO 진출에 기여했다.

    그는 이번 DB와의 6강 PO에서는 상대 '에이스' 이선 알바노에 대한 수비에 집중하며 KCC가 3연승으로 시리즈를 마치는 과정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DB의 알바노(오른쪽)와 수비하는 허훈
    DB의 알바노(오른쪽)와 수비하는 허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경기 평균 득점이 11점으로 정규리그보다 줄었는데, 수비 비중이 높아지면서 야투 시도 자체가 정규리그 평균 11.1개에서 2개 정도 감소한 영향도 있었다.

    1차전 7점 11어시스트, 2차전 9점 5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은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17점을 넣었다. 특히 3쿼터 중반 승부처에서 3점 슛 2개를 터뜨려 특유의 '해결사 본능'도 발휘했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리그 MVP급 스타들이 모인 KCC에서 어떤 동료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화려한 이력의 허훈이 궂은일을 자처하고 나선 것은 '슈퍼팀'을 하나로 뭉치는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상민 감독은 6강 PO를 마치고 "허훈이 3경기 내내 공격을 자제하고 알바노에 대한 앞선 수비를 타이트하게 하면서 팀을 살렸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에너지를 줬다. 공이 크다"고 극찬했다.

    이 감독은 "허훈이 수비를 해주면서 나머지 선수를 살리는 효과가 났다. 유기적인 움직임이 이뤄지고 송교창과 최준용도 다 살아나는 시너지를 냈다"면서 "허훈 덕분에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다 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KCC의 최준용(왼쪽부터)과 허훈, 송교창
    KCC의 최준용(왼쪽부터)과 허훈, 송교창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강 PO에서 평균 22점을 넣으며 부활을 알린 최준용도 "허훈이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팀의 에너지 레벨이 이 정도까지는 올라오지 않았을 거다. 3차전에서도 1쿼터부터 '미친 듯이' 하더라. 다른 선수들이 안 할 수가 없게 만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제가 '리스펙트'하는 게 에이스이면서도 수비를 열심히 하는 선수들인데, 훈이가 그런 부분에서 좀 대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훈이 이렇게 '내려놓을' 수 있는 것에는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자리 잡고 있다.

    데뷔 때부터 리그 최정상급 스타로 활약하며 3년차인 2019-2020시즌 정규리그 MVP에 오르는 등 개인적인 영광은 숱하게 누린 허훈이 아직 유일하게 가지지 못한 것이 '우승 반지'다.

    지난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CC로 이적하며 가장 큰 이유로 '우승 확률'을 거론할 정도로 의지가 충만한 그가 안양 정관장과의 4강 PO에서도 활약을 이어가 KCC를 챔피언결정전까지 인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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