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서 뒤늦은 '스코어 수정'…허인회 "너무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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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위원회, 3라운드 판정을 대회 마지막 날 허인회에게 통보
허인회, 마지막 날 공동 선두하고도 연장전 못 나가
(성남=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허인회가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 공동 선두를 하고서도 뒤늦게 스코어가 수정돼 연장전에 나서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허인회는 3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끝냈다.
송민혁, 조민규와 동타를 이룬 허인회는 연장전에 나서는 듯했지만, 전날 3라운드 7번 홀(파4)에서 있었던 플레이가 문제가 됐다.
허인회의 티샷은 페어웨이 오른쪽 숲에 떨어졌는데, 아웃오브바운즈(OB)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진행요원이 허인회의 공을 주워 들었다.
그런데 경기위원은 허인회의 원구가 아닌 잠정구로 계속 경기를 하라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을 내렸다. 더욱이 경기위원회는 4라운드가 끝나고 나서야 허인회에게 판정 내용을 통보했다.
허인회는 4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둘러 공동 선두까지 올라갔는데, 경기위원회는 연장전을 앞두고 허인회에게 3라운드 7번 홀 티샷을 OB라고 판정한 것이다.
결국 허인회의 3라운드 7번 홀 성적은 파가 아니라 더블보기로 바뀌면서 허인회의 최종 스코어는 9언더파 275타로 수정돼 연장전에 나갈 수 없었다.
홍두표 치프 레프리는 "어제 상황에서는 허인회 티샷이 OB인지 확인할 수 없어 판정을 미뤘던 것"이라며 "오늘 아침에 (OB라는)새로운 제보가 들어와 뒤늦게 스코어를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인회는 "내가 OB인지 확인하지 못했는데 경기가 진행됐다"며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며 너무 억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장전을 기다렸던 허인회의 팬들은 경기위원회의 판정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결국 허인회는 9언더파 275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